창립 15주년 맞은 안철수연구소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 비전, 창업 철학 되새겨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컴퓨터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설립된 안철수연구소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15년 동안 안철수연구소의 위상도 많이 변했다. 토종 벤처라는 꼬리표를 뗴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로 다시 태어났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념식을 열고 존경받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안철수연구소의 창립일은 3월 15일이다.

안철수 연구소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김홍선 대표는 이날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패러다임 변화는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업계 맏형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분야에서 창의적이면서도 혁신적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발굴하자"고 주문했다. 창업자인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도 안철수연구소의 창립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참석했다. 안 교수는 "처음 창업했을 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했다"며 "결국 회사는 한 사람이 해서는 의미 없는 일을 함께 이루기 위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회사는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존재가 돼야한다"며 "얼핏 당연해 보이는 이 생각이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아 국내 보안 업계 선두자리에 이어 글로벌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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