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양증권이 16일 삼천리의 최근 수급여건이 좋지 않은데다가 단기 모멘텀이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14만1000원에서 13만3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기대할 만한 모멘텀은 없고 중장기 플랜만 남아있어 삼천리의 수급 여건을 좋다고 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간 에너지사업 다각화 전략과 KIEDCO라는 매장량 7억t의 석탄광구를 소유한 삼탄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수급 여건이 좋았지만 지난해 말 관련 지분을 전액 매각했고, 장기적 플랜인 집단 에너지 사업에 대한 수익성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전은 있지만 수익성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집단 에너지사업에 대한 평가"라면서 "부지매입, 열원시설 확충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돼 투자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것도 단점이지만, 중요한 것은 요금적용에 있어 규제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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