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일 오후 3시 접수 완료된 신울진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 현장입찰서에 대한 개찰을 15일 오후 5시에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한수원측은 "입찰절차에 대한 입찰자간 이견이 있어 개찰을 보류하고, 모든 입찰과정에 대해 외부 법률 및 계약전문가의 참여하에 종합 검토, 심의를 거친 결과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신울진 1,2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은 지난 10일 4개 컨소시엄을 상대로 입찰을 진행했으나 전자입찰시스템 장애로 인해 현장입찰 방식으로 바꿔서 입찰서를 접수하고 개찰 보류했다. 이후 지식경제부 사이버보안센타에서 점검한 결과 해킹은 없었고 한수원의 단순한 전산 프로그램 오류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다음날인 11일 오전 10시에 입찰참가 업체의 전산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산장애 원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어서 개찰을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일부업체에서 전자입찰에서 현장입찰로 전환하는 과정의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이의제기하는 관계로 개찰진행을 하지 못했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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