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하락..소비자심리 예상외 부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제유가가 3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외로 하락했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인도분 WTI는 전일대비 86센트(1.1%) 떨어진 베럴당 81.2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일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 로이터/미시간대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면서 1.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원유가격은 2월 소매판매가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었다.로이터/미시건대가 이날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표는 72.5를 기록해 전월 73.5보다 낮게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사전예측치 74보다도 낮았다.미 상무부는 이날 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0.1%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0.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다니엘 야진 IHS 캠브리지 에너지 리서치 협회장은 “올해 원유가가 65달러에서 85달러의 레인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IMF는 지난 1월 올 세계경기전망을 3.9%로 지난해 10월 3.1% 전망치보다 상향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수요를 일별 7만배럴로 상향조정해 8660만배럴로 예측했다.IEA는 중국이 올해 세계 3대 원유소비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매일 13만배럴씩 900만배럴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2%가 늘어난 것이다.OPEC는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쇼크리 가넴 리비아 국제오일 대표는 지난 9일 “별다른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전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랜트유 또한 전일대비 88센트(1.1%) 하락한 배럴당 79.40달러를 기록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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