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름세다. 일본증시는 일본 정부가 경기판단을 상향할 것이란 보도와 엔화 약세에 상승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은행주와 부동산주 주도로 강세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9% 상승한 1만658.16에, 토픽스 지수는 0.8% 오른 930.13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우리시간으로 11시10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1% 오른 3070.94에, 대만증시는 0.22%의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3월 경기판단을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가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안정된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22%을 얻는 소니는 2.5%,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1.1% 올랐다. 일본 3위 해운업체 가와사키 키센은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의 손실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1.4% 상승했다. 브라질 광산 업체인 발레가 철광석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2위 상품 무역업체 미쓰이 물산은 3.1% 급등했고, 1위 업체 미쓰비시 상사도 1.2% 올랐다. 일본 최대 철광석 운송업체인 미쓰이 OSK라인은 2.4% 상승했다. 이치요시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신흥국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차이나모비알이 지분 20%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4% 상승했다. 중국 공상은행은 1.4%, 중국 씨틱은행은 1.8%의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2월 중국 부동산 가격이 23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1.1% 올랐다. 젬델은 0.8%의 오름세다. 전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 2.5% 상승을 웃돌았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03% 오른 2만1214.08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0.8%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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