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장동건이 3월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팬미팅에서 1000여명의 국내외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직접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장동건은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결혼소식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결혼식은 5월 2일 저녁 5시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형식으로 치러진다. 이하 장동건이 팬미팅에서 직접 밝힌 결혼발표 전문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영화 '워리어스 웨이' 준비와 촬영을 위해 해외에 오랫동안 혼자 있으면서 그 동안의 내 삶을 돌이켜보고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배우 장동건의 삶 이외에 한 인간으로서, 한 남자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친구로 곁에 있어주었던 한 친구에게 그전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단 마음까지 들게 되었습니다.5월2일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고소영씨와 결혼합니다.사실 이 자리가 제가 가장 용기를 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또 여러분께 제일 먼저 축하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너무 개인적인 일로 혹은 행복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봐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관심 때문에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할 수만 있다만 최대한 조용하게 치르고 싶은 것이 저희의 진심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배우 장동건으로서 삶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배우로 장동건의 팬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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