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0ㆍ고려대)가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하는 '연예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선수 생활 지속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문을 열어뒀지만, 연예계 진출 만큼은 '절대 불가' 입장을 확실히 한 것.김연아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한 1박2일의 귀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 등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김연아는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김연아는 "은퇴를 생각해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몇 년 전에는 밴쿠버올림픽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니어에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김연아는 "지금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면서 "지금껏 내가 해 온 일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 지 혼자 생각할 시간을 더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주위의 성급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는 뜻을 내비쳤다.그러면서 김연아는 일부에서 돌고 있는 은퇴 후 연예인 변신에 대해선 웃으며 "연예계 진출은 전혀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연아는 완벽한 몸매와 비주얼, 타고난 끼와 강심장으로 연예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한편 김연아는 오는 22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대해 "지금 당장 성적에 대한 욕심이나 목표는 없다. 어려운 목표를 끝냈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기며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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