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이 4일 신한지주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신한지주의 연결순이익은 56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정도의 순이익이면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는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지난 2008년 3분기부터 작년 4분기 중 대손비용률(대손비용/대출평잔)이 0.96%(연율환산)로, 유일하게 1% 미만을 기록했다"면서 "이로써 신한지주가 업종대표주인 동시에, 불황기에도 가장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점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의 적용으로 내년까지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IFRS가 적용되면 신한지주는 ▲연간 4900억원에 달하는 무형자산상각비가 더 이상 회계적으로 반영되지 않으며 ▲연간 2400억원의 우선주배당금이 비용으로 반영된다"면서 "IFRS 적용 효과는 세전으로 연간 2500억원의 플러스(+)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IFRS가 적용되는 2011년에는 연결순이익이 2조9500억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효과를 감안할 때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KB금융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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