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KT&G(대표 민영진)는 부 단위 이상 조직의 19%를 축소하는 강력한 조직개편과 함께 보직자들의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인사개혁을 지난 1일자로 단행했다.KT&G는 우선 조직내 의사결정단계를 종전 4단계(CEO-부문장-본부장-실장)에서 3단계(CEO-본부장-실장)로 축소했다. 또 287개에 달하는 부 단위 이상 조직을 233개로 줄이고, 54개 부서를 통폐합했다. 본사 조직은 사업본부 체제로 수평화해 전략적 유연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아울러 보직자 전원에 대한 '보직 스카우트 제'를 도입해 CEO(최고경영자)의 인사 권한을 대폭 이양,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 KT&G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보직자 233명 전원을 '보직 스카우트 제도'를 통해 선발했다.이는 인력의 선발 권한을 '사장→본부장, 본부장→실장, 실장→부장'순으로 자신과 함께 일할 사람을 스스로 선택하는 제도를 파격적으로 단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KT&G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능력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적용해 54명의 보직자를 퇴직시키는 등 인사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의사결정 구조의 단순화와 책임 경영을 이룰 수 있는 혁신적 인사 개혁을 통해 미래 경영 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책임과 보상이 분명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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