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영국 파운드화가 1일 미국 달러화 대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재정적자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으로도 1974년 이후 처음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이 나타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파운드화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런던 외환거래시장에서 달러 대비 1파운드가 1.5달러선 마저 내주며 주저앉았다. 달러 대비 파운드가 1.5달러 이하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경제 전문가들은 소수 여당정부가 성립될 경우 국가 부채 감소를 위한 노력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파운드화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워싱턴에 위치한 트래블렉스 글로벌 비즈니스 페이먼츠의 오머 에지너 통화담당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급격한 파운드화의 대량 매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지너 애널리스트는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영국 중앙은행의 유연성 부족 우려를 증대시키는 정치적 불안정성의 심화 때문에 파운드화는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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