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G20 재무차관회의가 27~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26일 세계금융전문가 세미나를 시작으로 27~28일 이틀간 재무차관ㆍ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G20 국가의 재무 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180명가량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G20 재무차관회의는 우리나라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과 한국은행 이광주 부총재보가 공동의장을 맡고 미국의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중국의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 일본의 다마키 린다로 재무차관, IMF 존 립스키 부총재 등이 참석한다.주요의제는 출구전략 공조와 지속가능 균형성장 협력체계의 정착 방안, IMF 및 WB 등 국제금융기구의 쿼터와 지배구조 개혁, 금융규제 개선방안 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과 에너지 보조금, 금융소외계층 포용, 기후변화 재원 조성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회의 준비 주체인 인천시는 홍종일 정무부시장 주재로 '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회의' 등 준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하는 등 원활한 회의 개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지난 18일엔 4만여명이 참가한 G20 범시민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지난 25일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트레이드 타워 전망대의 문을 열어 VIP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고, 야관경관 및 G20 기념 꽃탑도 설치됐다. 회의장 주변에 대한 안전ㆍ위생점검, 응급환자 의료지원 대책과 소방안전대책도 마련했다. 또 회의 기간 동안 송도국제도시 투어 코스를 마련해 회의 참석자 및 수행원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홍종일 부시장은 "인천시가 2010 G20 행사를 내실있게 준비한 것은 한국의 첫인상을 좋게 하고 인천 지역의 발전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G20 한국행사 참가자들을 비롯한 세계도시계획가나 관계자들이 브라질의 꾸리찌바나 프랑스의 라데팡스처럼 인천을 모범사례로 여기고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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