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반납..소극적인 매수세

외인 매수규모 50억 불과..기관은 260억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세로 기분좋게 거래를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말았다.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소극적인 태도에 그치고 있고, 기관의 매물은 꾸준히 출회되면서 이를 소화해낼 주체가 등장하지 않고 있는 점이 지수하락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및 국채발행 무산 가능성, 그리스 통화 스와프 거래를 통한 국가부채 은폐에 골드만삭스가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시장내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1포인트(-0.37%0 내린 1581.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0억원, 5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6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차익매물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 14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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