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골드만삭스 등 월街은행 조사할 것'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그리스와 신용부도스와프(CDS)를 거래한 골드만삭스와 다른 월스트리트 금융기관들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진행된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한 버냉키는 "골드만삭스와 다른 은행들의 그리스와의 관계에 대해 의문점이 많다"면서 "국가와 기업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방식의 CDS 거래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골드만삭스는 유럽연합(EU)이 모르게 통화 스와프를 통해 그리스의 부채 은폐를 도와줬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이와 함께 전날에 이어 부진한 고용시장과 낮은 인플레로 인해 현재와 같은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또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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