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ㆍ삼탄ㆍ두산重 등 참여[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동수)은 25일 한국중부발전 등 우리 기업이 사업주 등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치레본(Cirebon) 민자발전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2억38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전체 금액 중 1억4280만달러는 대출로, 9520만달러는 대외채무보증 방식으로 지원된다. 총 차입금(5억9500만달러)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인도네시아 치레본 민자 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바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자카르타 동쪽 250km 지점에 위치한 치레본 지역에 66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30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8억5000만달러.한국중부발전이 사업주 및 운영자로 참여하고 삼탄은 사업주 및 석탄공급을 담당한다. 두산중공업은 발전플랜트 수출자로 참여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건설부터 연료공급 및 운영까지 처음으로 발전사업 전 과정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이 프로젝트는 외환위기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주되는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발전사업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 관련 부문의 국내 고용창출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전사업 해외진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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