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동이' 정재영[사진=MBC]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정진영이 2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정진영은 최근 MBC '동이'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병훈 감독의 국제 전화때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빈에 머물 때 이병훈 감독이 호텔로 직접 전화를 하셨다"며 "갑작스런 일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정진영은 "내가 나중에 섭외에 대해 감독님께 전화를 드린 뒤 드라마에 대해 여쭤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먼저 전화가 와서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병훈 감독이 걱정하지 말라며 구구절절 드라마 대본을 설명해 주시는데 토 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웬만해서는 대본을 읽기 전에 출연 결정을 하지 않는데 '동이'는 예외였다"며 '동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진영은 극 중 맡은 서용기라는 인물에 대해 "서용기는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드라마 속의 인물과는 다르다"며 "'바람의 나라'에서 보인 아버지의 부정과 같은 진한 감정선과는 다른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진영은 "요즘은 말 타는 준비도 열심이다. 말 탄지 10년이 넘었는데 처음 사극을 찍을 때 말에서 두어 번 떨어진 적이 있어서 승마 울렁증이 좀 있다. 그런데 서용기는 말을 잘 타는 사람이다. 그래서 틈만 나면 말을 타서 말 타는데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진영, 한효주, 지진희, 배수빈, 이소연 등이 출연하는 '동이'는 '파스타' 후속작으로 3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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