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의원 'SSM 진출 최대 피해자는 소형 슈퍼마켓'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재균 의원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사업조정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진출한 주변상권에서 매출이 감소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66㎡ 미만 소형 슈퍼마켓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소형 슈퍼마켓의 매출 감소 비율은 6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132~198㎡(24.5%), 198~330㎡(7.3%), 330㎡ 이상(2.4%), 66~132㎡(2.4%) 등의 순이었다.이는 SSM 진출로 인한 최대 피해가 영세한 소형 슈퍼마켓에 집중된다는 것으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기업형슈퍼의 유통업체에 대한 영향 조사 보고서'와 상반된 내용이다. 당시 보고서에는 SSM 진출로 소형 슈퍼마켓 보다는 오히려 대형마트가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조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지역 골목상권의 SSM 진출에 따른 소형 슈퍼마켓과 대형마트간 피해 비중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한편,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중기청이 소상공인진흥원에 의뢰해 올 1월에 작성한 것으로 대형마트 2곳과 기업형슈퍼 3곳 인근의 상권을 설문조사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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