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경기도교육청 종합감사를 표적감사로 규정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24일 김 최고위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MB정권이 경기도 교육개혁의 사령탑인 김상곤 교육감 죽이기에 독심을 품고 나섰다"며 "시점, 규모, 형평성을 따져 봐도 MB정권에 눈엣가시 같은 김 교육감을 타깃으로 한 노골적인 표적감사"라고 비판했다.그는 "선거 D-100일 감사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감사원은 통상 선거가 있는 해에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주민직선 교육감선거로 개정된 이후 8차례 교과부 종합감사 중 단 한 번도 선거를 목전에 두고 실시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김 교육감 취임 이후 감사원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예비조사 및 특정감사 일수만 73일에 달하고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행정감사(11일), 교과부 종합감사까지 합하면 무려 100일로 이틀에 1번꼴로 감사를 받는 셈"이라고 강조했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이 의원도 "이번 경기도 교육청 감사는 검찰을 앞세운 흠집 내기 시도가 실패하자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표적감사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교과부는 연일 터지는 서울시 교육 공무원 비리에 대해선 솜방망이 처벌로 비난을 자초하고 정작 조사해야 할 이주호 차관의 관건선거개입 의혹은 한나라당을 앞세워 진상규명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비리사건도 제대로 규명해내지 못하는 교과부가 왜 하필 지금 경기도 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그는 "감사의 칼날로 내부 비리와 자신의 지위도 망각한 채, 한나라당 선거기획단장처럼 행동한 이 차관의 관건개입 의혹이나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지방 교육청의 감사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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