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쏘나타(2011년형 YF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 결함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에 판매된 4만7000여대의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현대차는 작년 9월 신형 쏘나타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자체 품질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어 잠금장치 부분에서 발생하는 간섭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품질문제를 안전 문제로 격상해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따라 현대차는 국내의 경우 지난해 12월 6일까지 생산분 약 4만6000대, 미국에서는 지난 16일까지 생산분 중 지금까지 판매된 1300여대 등 총 4만7000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국토해양부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번 주 중에 통보하고, 3월 중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자체점검이나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해당 부품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같은 부품을 썼기 때문에 신속히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돼 미국법인을 통해 판매하는 신형쏘나타 가운데 도어 잠금장치 간섭이 발생한 사례가 2건 확인됐다. 앞서 미국 자동차전문지 등 현지언론들은 이같은 결함으로 현대차의 신형쏘나타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와관련 "미국에서 생산돼 아직 판매되지 않은 3700여대의 차량은 부품 교환 후 판매할 예정이며,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제품은 문제가 없어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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