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주의'..달러·엔 90엔대 초반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엔이 90엔대 초반으로 하락한 후 좁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후 2시4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58엔 하락한 90.19엔을 기록중이다. 뉴욕장에서 미 소비지표 악화, 증시 하락, 유럽 그리스 4개은행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불거지면서 엔화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24일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일본 투자신탁 설정의 영향에 따른 외화매수 경계감도 작용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대량 리콜에 대한 미 의회 공청회 개최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쿄의 한 영국계은행 딜러는 "한방향으로 포지션을 잡기가 어렵다"며 "경기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어 투자자들도 장기 포지션을 보유하기보다 단기로 매매하는 쪽이 많다"고 언급했다고 일본시사통신은 지적했다. 특히 버냉키 연준의장의 통화 정책 및 경기에 대한 의회 출석 증언에 관심이 쏠리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도쿄외환시장 관계자는 "정책금리 인상을 늦출 것으로 보이나 출구 정책을 향해가고 있는 입장이 나올 듯하다. 어떤 속도로 출구전략를 향해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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