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비상경제정부를 구성하고 매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선비는 목숨을 던져야 한다'는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를 솔선수범한 것"이라고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소장 진수희)가 주최한 경제토론회에 참석, "대통령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가동한 점이 우리와 다른 나라의 차이를 만드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국민들이 선택한 MB호의 깃발에는 ▲ 시장경제원리 ▲ 포퓰리즘 억제 ▲중도 실용주의 ▲ 법질서 준수 등이 있다"면서 "이러한 방향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성공적인 위기극복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 UAE 원전수주,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등이 과연 가능했을까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한 현 정부가 부자정부는 일부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갑자기 밀어닥친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 저소득 서민계층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했다"면서 ▲ 긴급생계지원 ▲ 청년인턴 및 희망근로사업 ▲ 미소금융 ▲ 취업후 상환학자금제도 ▲ 보금자리주택 공급 확대 등을 예로 들었다. 한국경제의 체질강화와 관련, "가계와 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정부부문도 재정건전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면서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확대균형을 도모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하고 있는 나라, 녹색성장이라는 지속 가능한 성장 패러다임을 여는 나라로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남은 3년 동안 합심해 노력한다면 선진국을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국형 선진국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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