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독일에서 사랑에 빠진 강도가 밤마다 교도소를 몰래 드나들며 수감 중인 여자친구와 섹스하다 쇠고랑 차게 됐다고.영국 일간 메일은 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다니엘레 에베르하르트(33)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빌레펠트 교도소의 3m 담장을 사다리로 오르내리며 여친 감방까지 들어가 즐기다 체포됐다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에베르하르트는 경비가 허술한 빌레펠트 교도소의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를 요리조리 피해 들어가 숟갈로 만든 열쇠로 여친 감방까지 열었다.이들의 ‘밀애’는 약 한 달 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다른 여성 기결수들은 13호 감방에서 들려오는 뜨거운 신음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다른 기결수들이 참다 못해 교도관에게 일러바쳤다. 사실 이런 일이 생길 경우 질끈 눈 감아주는 게 지하세계의 묵계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던 것.신고 받은 교도소 당국은 13호에 몰래 카메라까지 설치해 에베르하르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빌레펠트 교도소의 프리델 상커 부소장은 “수면 방해도 문제지만 사내가 언제 자신들 감방으로 기어들어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다른 기결수들이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여성 피수감자는 “감방에서 모두 기나긴 밤을 홀로 지새는 판에 밤마다 포르노 영화 사운드 같은 교성까지 듣고 있자니 매우 고통스러웠다”고.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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