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몸매 만들기 '생각보다 쉽네'

<홍윤기의 스타몸짱學>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까지 넘나드는 소년소녀 중 최근 가장 돋보이는 이는 2PM의 옥택연이다. 훤칠한 키에 다부진 근육질 몸매로 남성미를 뽐내며 짐승이란 별명을 듣고 있다.더불어 남성들의 '몸 만들기'도 신드롬이다. 이는 체력 강화 목적보다 근육들을 선택적으로 키우고 보기 좋게 다듬는 데 주안점을 둔다. 훈련을 통해 키우기 쉬운 근육이 어떤 것인지 알면 더 쉽고 빠르게 '무늬 좋은 몸'을 만들 수 있다.
빠른 시간 내 특정 근육을 키우기 위해선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부하를 주게 되면 오히려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근육을 파괴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반면 가벼운 부하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슬로우 트레이닝이 적합하다. 슬로우 트레이닝의 기본 원리는 천천히 여러 번 오랫동안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 내에 혈액의 흐름을 제한해 마치 근육이 마치 큰 부하가 걸린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어 운동효과를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역기운동 시 바벨을 들어 올린 상태를 지속하는 식이다. 이때 근육은 큰 부하가 주어진 것으로 착각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근육이 강화된다. 앉았다 일어서기 운동을 빠른 시간에 반복하기보다 중간에 멈춤 동작(기마자세)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도 대표적 슬로우 트레이닝법이다. 이 같은 운동을 분당 5~10회 정도, 하루 10분 가량, 주 2회 이상, 총 3개월 이상 천천히 반복하면 살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기 쉬워진다.위 방법은 결국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시행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리와도 일맥상통한다. 옥택연을 비롯한 연예인 몸짱들 역시 타고난 몸이라기 보단, 꾸준하고 치열하게 몸을 단련했기 때문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들처럼 고강도 트레이닝을 할 수 없다 해서 몸 만들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늘 저녁부터 TV를 보면서라도 기마자세로 조금씩 잠든 근육들을 깨워 보면 어떨까.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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