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세일 등 CEO선정후 논의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 선정이 오는 25일께로 연기됐다. 18일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와 예금보험공사 모두 후보 추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이닉스 신임 사장 최종 후보 선정은 다음주 25일이나 26일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채권단은 오는 19일까지 김종갑 사장 후임으로 CEO 후보를 선정하고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이사회와 3월말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다. 채권단은 또 채권단 보유 지분 28.07% 가운데 경영권 보호에 필요한 지분인 15%를 뺀 나머지를 내다파는 블록세일에 관해서도 CEO 후보 선정이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17일 실무자들이 모여 하이닉스 지분 매각 관련 포함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CEO 선정 이후 논의키로 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정책금융공사와 예보 등 정부 영향력 아래 있는 채권단이 사장 후보 추천을 늦추고, 일정 지분을 시장에 내다파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13%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 그대로 시행될 지 주목된다. 채권단은 하이닉스반도체 전무 이상의 11명의 임원에 대해 각각 2명씩 사장 후보를 추천하고, 5명으로 압축한 후 인터뷰와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현재 하이닉스 차기 CEO 후보로는 최진석 신사업제조총괄 본부장 부사장과 박성욱 연구소장 부사장, 권오철 중국우시법인장(전무), 김민철 최고재무책임자 전무(CFO)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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