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모기지담보증권(MBS)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Fed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2조2600억달러 규모의 MBS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하며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매각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동의했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Fed가 보유한 자산규모를 줄여 보유자산을 국채 위주로 가져가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것. 앞서 벤 버냉기 의장은 지난 10일 청문회에서 "어떠한 자산도 매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경기 판단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Fed는 또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2.5%∼3.5% 전망에서 2.8%∼3.5%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예상한 9.3%∼9.7%다 다소 높은 평균 9.5%∼9.7%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Fed는 의사록에서 연준의 저금리 정책 유지에 대해 처음으로 반대표를 던진 머스 호니그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주문 내용도 소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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