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미분양 양도세감면 연장 검토하겠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일몰된 미분양 주택 취득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연장 여부와 관련, "도움이 될지 의구스럽지만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17일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양도세 감면 혜택을 1년 연장해 달라는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양도세 감면제도 시행으로 혜택을 본 주택이 30만호인데, 이 중에 26만호는 신규 분양이고, 기존 미분양은 4만호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왜 신규공급에 수요가 집중되고 기존 미분양은 어려운지를 생각해 보면 공급 쪽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장관은 이어 "수요자 입장에서 선호하기 힘든 지역에 건설했거나 가격이 높은 문제일 것"이라면서 "남은 12만호에 도움이 될지 상당히 의구스럽지만 따져보고 있다. 또 한 번 검토하겠다. 그러나 현재까지 판단은 그렇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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