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국장급 60% 교체...행시 26·27회 부상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가 17일 26개 국장급 자리의 60%인 16개 자리를 이동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는 정순남 전 지역경제정책관이 임명됐다. 지역경제정책관에는 김경수 정책점검단장이 이동했다. 김재홍 정책기획관은 기술표준원장으로 승진한 허경 원장이 맡던 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으로 이동했다. 정재훈 주력산업정책관은 산업경제실 산업경제정책관으로 옮겼으며 이관섭 산업경제정책관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주력산업정책관은 우태희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이 이동했다. 에너지절약추진단장에는 녹색성장위 파견을 나갔던 도경환 국장이 맡게 됐다. 정만기 무역정책관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으로 무역정책관은 한진현 에너지산업정책관이 각각 이동했다. 통상협력정책관에는 박청원(前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투자정책관에는 변종립(前 중기청 본부국장) 국장이 자리를 옮겼다. 에너지자원실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에는 강남훈(前자원개발원전정책관), 자원개발원전정책관에는 문재도(前통상협력정책관)이 각 각 이동했다. 부처간 인사교류와 관련 중기청의 변종립 투자정책관이 지경부로 이동했고 송유종 기획조정관이 중기청으로 이동했다. 또 박정렬, 최태현 국장은 특허청과 총리실로 전출됐다. 민간전문가로는 KIST나노과학연구본부장 출신의 박종구씨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으로 임용됐다.지경부는 이번 국장급 인사에 대해 최경환 장관이 지난해 9월 취임 이래 강조해왔던 ▲세대교체를 통한 미래준비 ▲ 정책부서로서의 역량 강화 ▲ 능력과 성과에 따른 적재적소 배치 ▲ 부처간 교류 및 민간 인재등용을 통한 혁신역량 제고 등의 인사원칙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1급인 이동근 무역투자실장(23회)을 비롯해 행정고시 23,24회의 고참 고위공무원들이 용퇴하고 26,27회 후배기수들이 핵심보직 국장자리를 맡으며 부상했다. 임채민 차관은 "기획조정실, 산업경제실, 성장동력실, 무역투자실, 에너지자원실의 주무 정책국장에 행시 26∼27회를 전면배치함으로써 성장동력 재추진과 경제구조 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한 새로운 진용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임 차관은 "이동근 실장의 용퇴로 공석이 된 무역투자실장 및 실장급에 대한 전보인사와 과장급 후속인사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주 초 단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후배기수들이 주요 보직국장을 맡게되는 한편, 행시 28∼33회에 해당하는 고참 과장급들의 고위공무원 승진인사도 있을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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