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동양종금증권에 대해 시장 위축에 따라 3분기(회계연도 2009년 10월∼12월) 실적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3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장효선, 심현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로 ▲종금여신 (2.3조원) 자산건전성의 지속적 하락으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존재한다는 점과 ▲100%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 영업위축으로 향후 추가 출자 부담 및 동양생명 지분법이익 희석 가능성이 있다는 점 ▲높은 레버리지 비율이 금리상승 등 금융환경 급변시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향후 추세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과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그룹리스크 우려가 해소되야 하고 리테일 부문 시장지배력의 지속적 증대 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장 애널리스트는 "동양종금증권의 지난 3분기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404억원, 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5.1%, 50.2% 감소했다"며 "실적 감소는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감소와 금호산업 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인한 138억원 규모의 상품운용 순손실 기록, 지분법 순손실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한편 전분기의 법인세 이연으로 인해 세금부담은 증가 (법인세율 34.9%)했지만 수익증권 판매수수료의 전분기 수준 유지(114억원, +0.5% q-q) 및 시장 상황에 탄력적인 판관비 집행 (-12.7%, q-q)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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