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슈퍼모델 아기네스 딘(24)이 킬힐 때문에 무대에서 워킹 중 두 번이나 넘어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장소는 12일(현지시간) 뉴욕 패션위크의 ‘아이티 지진 참사 구호 기금 마련을 위한 패션쇼’.무대 뒤에서 걸어 나오던 딘은 어마어마하게 높은 구두로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프로답게 바닥을 짚고 다시 일어나 계속 걸었다. 하지만 몇 걸음 못 가 다시 넘어진 것.딘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관중에게 애교 어린 미소까지 보내며 킬힐을 벗은 채 맨발로 워킹을 마쳤다.몇 시간 뒤 딘은 트위터에 “처음 참여하는 패션위크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넘어지다니, 아이고 무릎이야~”라는 글을 올리기도.이번 패션쇼는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주최한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캠벨은 1993년 ‘비비엔 웨스트우드 쇼’에서 딘과 똑 같은 사고를 친 바 있다.딘은 미소년 같은 묘한 분위기로 유명한 영국 출신 톱모델이다..이번 패션쇼의 마지막 일곱 의상은 11일 영국 런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40)의 작품으로 캠벨, 헬레나 크리스텐슨, 카렌 엘슨 등이 선보였다.이번 패션쇼 후원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00~150달러(약 12만~17만 원)인 입장권 950장이 사흘만에 동났다고.다음달 15일부더 2주 동안 경매에 붙여질 의상 및 패션쇼 입장권 판매 수익은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된다.
dmd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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