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즈의 지난해 순익 급증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고, 달러 약세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 대비 76.59포인트(1.48%) 상승한 5244.06에, 프랑스 CAC 40지수는 59.82포인트(1.66%) 오른 3669.0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81.02포인트(1.47%) 뛴 5592.12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해 순익이 93억9000만 파운드(148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소식에 6.7% 폭등했다. 도이체방크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6%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BHP 빌리튼은 3.1%, 리오틴토는 2.5% 올랐다. 이날 ING 그룹은 BHP 빌리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여잡았다.CCR 액션스의 에릭 벨리너스 펀드매니저는 "기업들의 실적이 꽤 양호하다"며 " 이는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서유럽 국가들이 지난달 11일부터 실적 발표를 시작한 가운데 기업들의 순익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평균 2.5%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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