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발렌타인데이였던 14일(현지시간) 아이스하키 링크에서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자가 여자 친구에게 공개 프로포즈했다 거절당하는 머쓱한 장면이 연출됐다.영국 일간 메일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스 스타디움에서 ‘닉’이라는 남성이 여친 ‘멜리사’에게 장내 전광판을 통해 청혼했으나 거절당했다고.북미프로아이스하키(NHL) 뉴욕 레인저스 팬인 닉은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라이팅의 경기 2피리어드 중간에 멜리사에게 대형 전광판을 가리켰다.전광판에는 “멜리사, 내 신부가 돼줄래?”라고 쓰여 있었다.순간 멜리사는 충격 받았는지 손으로 입을 막고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소지품을 주섬주섬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파란 유니폼 차림으로 레인저스 팬 석에 앉아 있던 금발의 멜리사는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타디움을 나섰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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