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인수 자금조달이 관건..3거래일만에 ↓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화증권이 푸르덴셜증권 인수를 결정하며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증권은 전거래일대비 2.40% 하락한 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지난 12일 푸르덴셜증권을 490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자산 취득가액은 3400억원이며 1500억원은 올 연말까지 추후 분할납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한화증권의 푸르덴셜증권 인수는 향후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자금 조달 방법이 관건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허대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화증권의 인수자금 조달 방법으로 그룹지원, 회사채 발행,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을 꼽았다. 그는 "그룹지원의 경우 일반 주주의 부담이 없고 합병 후 대주주 지분율이 확대돼 유통 물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가장 긍정적"이라면서도 "합병 후 자사주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이 이뤄질 수 있어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다소 부정적이지만 모집 자금의 사용처가 확실하고 ROE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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