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009년 예상 보다 견조한 실적 달성<동양종금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6일 효성에 대해 2009년 예상 보다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공업 부문 수혜 및 산업자제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2008년 말 1조7000억원이었던 중공업 수주잔고는 2009년 말 2조원 수준에 달했다"며 "미국 인도 등 세계 변압기 교체수요가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평균 환율 및 시장 지배력 확대 등을 배경으로 산업자재 영업이익률이 12%대로 개선됨에 따라 산업자재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효성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7조387억원 영업이익 5325억원 으로 전년 대비 각각 2%와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2010년 영업이익은 45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중공업부문 성장세가 주춤해져 올해 3분기 까지 중공업 부문 수익성 개선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산업자재부문 수익성 역시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순차입금 축소에 따른 순자산가치 상승을 고려해 목표가격은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공업 부분 성장 약화 가능성을 감안해 보유를 유지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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