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매치플레이의 황제'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드디어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커플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쿼리골프장(파72ㆍ7300야드)에서 끝난 에이스그룹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토미 아머 3세(미국ㆍ16언더파 200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이 24만 달러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만 참여하는 '시니어들의 경연장'이다. 지난달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던 커플스는 사실 이 무대에서는 영건(?)에 속하는데다 실력도 정상급이어서 언제 우승하느냐가 최고의 관심사였다. 커플스는 데뷔전에서는 10살이나 많은 톰 왓슨(미국)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나 두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손에 쥐며 향후 '챔피언스투어의 강자'로 군림할 것을 예고했다. 커플스는 경기 후 "더 많은 우승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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