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구가 '일일 민원안내도우미'를 도입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일 민원안내 도우미'는 각 동주민센터 직능단체회원 중 1명씩 각 동장의 추천을 받아 모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과 오후 민원인이 가장 붐비는 시간(오전 9시 30~11시30분, 오후 2~4시)에 2인 1조를 이루어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2시간씩 교대로 내년 1월 말까지 근무하게 된다. 민원안내 도우미로 활동하는 백영숙(58)씨는 “민원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동불편자나 노약자 등 손발이 돼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도우미들을 현장투입하기에 앞서 지난 9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자원봉사 일일 민원안내 도우미 위촉장'을 전달하고 민원안내 도우미를 대상으로 고객응대 방법과 민원업무 관련 활동교육을 실시했다. 청룡동에 거주하는 민원인 김모씨(65)는 “토지관리업무에 대한 사전 상담을 위해 구청을 방문했는데 어느 곳을 찾아가야 할지 잘 몰라 걱정했지만 민원안내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민원상담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 편의를 위해 민원안내 도우미가 계속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자 민원여권과장은 “자원봉사 일일 민원안내 도우미를 통해 주민참여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유도하고 아울러 자원봉사활동 중 방문고객의 주민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민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