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셋톱박스 부문 통합..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와 네트워크 부문 합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모토로라(Motorola)가 2011년부터 두 개의 사업부로 분리된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2011년 1분기부터 휴대폰과 셋톱박스 부문을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하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Total Enterprise Mobility), 네트워크 부문을 제 2사업부로 재편한다.휴대폰 사업을 담당했던 산제이 자 대표가 휴대폰 및 셋톱박스 사업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맡고, 그레그 브라운 공동CEO가 제 2사업부를 지휘할 예정이다.모토로라는 지난 2008년에도 사업분리 작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경기침체로 계획을 연기했다. 애플이 휴대폰 시장을 장악한 데 위기감을 느낀 모토로라는 이번 작업으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데이비드 도먼 모토로라 회장은 "2개사로 분할하는 것이 양측에게도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미래 포지션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주식의 가치도 높이게 될 것"이라 밝혔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