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9일 충북 방문 이후 세종시 관련 여론이 다시 팽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세종시 추진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 추이를 조사한 결과, 수정 추진은 지난 4일 조사 때와 비슷한 34.9%를 기록했으나, 원안 추진이 2.6%p 줄어든 34.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여전히 수정추진이 63.3%로 원안추진(17.4%)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18.3% <57.9%) 지지층은 원안 추진이 높게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경우 절충안이 62.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서울(수정 46.1%〉원안 20.5%)을 비롯해 대구·경북(42.1%〉21.2%), 인천·경기(37.6%〉33.1%)에서 수정 추진이 의견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광주(16.4%〈54.8%)와 전북(16.3%〈59.5%), 대전·충청(22.9%〈56.3%) 및 부산·울산·경남(27.2%〈38.2%)에서는 원안 추진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2월 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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