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막말, 막장 방송 심의 강화하겠다'

SBS '아내의 유혹'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막말 방송' '막장 드라마'에 대한 심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 뮤직 비디오의 선정성에 대한 잣대가 더욱 엄격해진다.방송통신심의원회(위원장 이진강)는 10일 서울 목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품격있고 건강한 방송 풍토 정착을 위해 막말, 막장 방송에 대해 지속적으로 심의하는 한편 드라마와 토크, 버라이어티, 코미디 등 장르별로 중점적인 심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사담화 경향이 심해지는 라디오 방송과 성차별, 외모 비하 등 품위를 잃은 방송 언어에 대해서도 한층 규제가 심해질 전망이다.아울러 지상파 TV의 종일 방송에 대비해 그간 심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심야시간대(오전 1~6시) 방송의 선정성, 폭력성에 대해서도 집중 심의할 계획이다.뮤직비디오도 심의가 강화된다. 방통심의위는 폭력, 선정적인 뮤직비디오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청소년들에게까지 무분별하게 배급됨에따라 엄격한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방통심의위는 실제로 지난달 13일 가수 산다라박의 '키스' 뮤직비디오가 반복적인 음주 장면, 돈을 찢는 장면, 특정맥주를 마시는 장면 등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수정 조치를 내렸다.이진강 방통심의위 위원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건강한 방송 풍토를 꼭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이와 함께 모바일 시대를 맞아 올해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인터넷 사용환경 발전과 콘텐츠 유통 확대에 부응해 불법ㆍ유해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