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청북 첨단물류단지’ 조성

오는 11월 착공 2012년 완공…생산유발 효과 1조3000억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수도권 서남부지역 물동량 처리와 함께 평택항을 연계한 경기서남부의 핵심 물류거점 역할을 담당할 서해안축 거점물류시설인 ‘평택청북 첨단물류단지’가 오는 2012년까지 조성된다. 경기도는 청북물류단지개발(주)가 추진하는 ‘평택청북 첨단물류단지’사업계획이 신청됨에 따라 지구지정 및 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물류단지개발 승인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지역주민과 이해 당사자에게 관련 계획을 열람할 수 있도록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또 도는 오는 23일 주민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협의 및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후 물류단지 개발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청북IC 북측에 조성될 ‘평택청북 첨단물류단지’는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고잔리 일대에 82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물류단지에는 IT기술이 접목된 통합관리센터 개념의 ‘UB센터’ 설치를 통해 시설물관리·모니터링, 환경관리, 방범·방재, 물동량을 원격 관리한다. 원격관리를 통해 데이터가 실시간 제공되고 축적되면 환경·도로 등 주요시설물의 유지보수시기를 보다 정확하게 알게 되는 등 주요자산의 면밀한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평택항과도 연계될 전망이며, 타 물류단지 등에도 이러한 개념이 확대될 예정이다.청북물류단지(주) 컨소시엄은 시행자인 청북물류단지개발(주)를 중심으로 KCC건설, 덕동종합건설, 케이리츠앤파트너스, 텔사인, 서영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1월 착공해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총 사업비는 3300억원이 투입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가 사업기간 중 총 1조3000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2만9000여명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평택청북첨단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함께 평택항과의 연계를 통한 상승 효과가 배가되면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