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이대로 물러서지 않을것

다우 1만p 회복 시도할듯..유럽 반등지속 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가 3개월만에 빼앗긴 1만포인트 고지 탈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다우지수가 지난 5일 거래 후반에 보여줬던 강력한 반등 기세를 전날 이어가지 못한 것은 불안요인이다. 하지만 외부적으로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조짐들이 나타났다.전날 그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주요 증시가 비교적 강하게 반등했고 달러 인덱스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와 이에 따른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흐름이 진정될 기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도 배럴당 71달러선에서 반등해 다우지수에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전자산으로의 도피만 없다면 현재 뉴욕증시를 끌어내릴만한 뚜렷한 악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 그룹의 스탠리 나비 부회장은 "미국 시장 내에서 지난주의 매도공세를 정당화해줄 것은 없다"며 "지난주 뉴욕증시 하락은 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위기에서 빠져나와 보다 안정되고 있으며 경제와 기업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결국 현재 증시 하락의 진원지였던 유럽 증시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도 일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출구전략 연설, 11일 1월 소매판매 등 중요 이벤트가 잇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투심이 한쪽으로 기울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투자자들은 좀더 지켜본뒤 포지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에는 오전 8시30분에 12월 무역수지와 오후 2시에 1월 재정수지가 공개된다. 무역적자는 11월 364억달러에서 355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적자도 3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달 919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오전 10시30분에는 주간 원유재고도 공개된다.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코카콜라와 월트디즈니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워너뮤직과 주택 건설업체 풀티 홈즈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더글라스 엘멘도프 미 의회예산국(CBO) 국장은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 및 성장 정책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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