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 수서~오금을 잇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이 오는 18일 개통된다.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가락시장과 경찰병원을 거쳐 오금역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연장구간을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이번에 개통되는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은 총연장 3㎞으로 이 구간내 가락시장역, 경찰병원역, 오금역 등 3개의 정거장이 신설됐다. 이 가운데 가락시장역(8호선)과 오금역(5호선) 2개 역은 갈아타는 곳이다.또한 이번 개통으로 환승 횟수와 거리가 단축돼 교통 이용시간이 최소 7분에서 최대 35분 가량 줄어든다. 특히 마천에서 수서까지의 이동 시간은 기존 두 번의 환승으로 46분이 소요됐으나 이번 연장구간 개통으로 35분 단축된 11분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3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이동거리가 단축돼 요금이 인하되는 구간도 발생한다. 마천~수서까지 기존 1100원에서 900원으로 200원 절감되고 오금~양재 구간은 11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 절약된다. 구간에 따라 최대 200원에서 최소 100원의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서울식 관계자는 "3호선 연장구간의 개통으로 지하철 5, 8호선 및 분당선과 도시철도 환승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면서 "그동안 성남, 용인, 수원 등 수도권 유출입 인구의 집중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2호선 잠실역의 환승 혼잡도가 도심방향 환승객 분산으로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환승 최단거리 단축으로 매일 6만명이 요금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1년에 17억6600만원에 달한다"며 "3호선 연장구간과 관련해 요금이 100원 인하되는 곳은 총 313가지, 요금이 200원 인하되는 곳은 35가지"라고 설명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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