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직원들 경로당 등 방문, 어르신들에 봉사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공무원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가족의 정을 나누고자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번 자원봉사는 21개 각 동주민센터와 연계된 구청 부서와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132개 소를 방문해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적과와 지역보건과 직원, 자원봉사상담가 등 40여명은 담당동인 미성동 삼성경로당을 방문해 혈압, 당뇨검사 등 간단한 건강체크와 함께 말벗이 돼 3시간동안 즐겁게 보냈다. 자치행정과 직원 15명과 지역주민 등 35명은 중앙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3가구를 방문했다.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설날 먹을 음식을 준비해 뒀다.
박용래 관악구청장 권한대행과 구청 직원들이 노인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드리고 있다.<br />
신원동 직원과 123나침반봉사대원, 지역주민 등 40여명도 지역내 홀몸노인 21가구를 돌며 설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대학동과 공원녹지과 직원 30여명은 설 연휴기간 관악산을 찾을 시민들을 위해 등산로 주변을 깨끗이 정비했으며 인헌동 주민과 협력지원담당관, 세무2과 직원 100여명은 취약지역 환경정비와 함께 원당시장 입구에서 ‘연휴기간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또 박용래 구청장권한대행은 은천동 통장단등 주민 50여명과 감사담당관 직원들과 함께 국지경로당을 방문해 안팎청소, 이부자리 털기, 빨래봉사를 하고 노인들 안마도 해주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외도 관악구 직원들은 10일까지 부서별로 지정된 동에 위치한 경로당이나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 지역주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관악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분기별로 지역주민과 공무원, 각급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ㆍ관ㆍ학 네트워크 자원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6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왔다. 박용래 구청장권한대행은 “우리의 고유 명절에는 흩어진 가족이 함께 모여 가족의 정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고유 미풍양속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사회의 주변에는 가족이 없어 갈 곳이 없는 안타까운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또 “특히 올해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가족의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마음고생이 더욱 심한 주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나누는 행복을 느껴보기를 권하고 싶다” 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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