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다줘 최정원과 김지훈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에서 최정원을 사이에 둔 두 형제의 팽팽한 신경전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특히 '냉혈한' 강하(김지훈)와 빨강(최정원)의 키스신을 예고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시청자의 반응이 폭발했다.8일 오후 방송된 드라마에서 빨강(최정원)은 태규(이켠)의 갑작스러운 프로포즈를 정중히 거절했고 이 장면을 곁에서 지켜 보던 강하(김지훈)의 얼굴엔 안도의 표정이 스쳤다. 준하(신동욱)는 빨강이 정말 태규의 상대라고 생각하냐고 묻는 강하에게 "내가 아는 다른 사람의 상대가 되느니 그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강하는 준하에게 "빨강은 우리가 예전에 만나던 여자들이랑 다르니 장난치지 말라"고 하고 준하는 "절대로 장난이 아니다"며 강하게 맞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준하는 빨강에게 다가가 "(태규가 아니라면) 나는 어떠냐.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그럼 나 시도해 볼까 한다"고 노골적인 애정공세를 편다.빨강은 준하와 마트에서 함께 장도 보고 요리도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최정원은 강하를 의식하면서도 나머지 두 남자의 애정 공세를 한 몸에 받는 빨강의 복잡한 심경을 잘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드라마 엔딩에서 강하는 어렸을 때 자신을 버렸다가 돌아온 생모에 대한 괴로움으로 술을 마신 뒤 빨강을 끌어 안으며 "너까지 왜 성가시게 하느냐"며 좋아하는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뒤 키스를 시도, 시청자를 숨막히게 했다.방송이 끝난 뒤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신도 모르게 빨강에게 끌리고 있는 강하가 정말 멋지다" "빨강이가 과연 누구랑 이어질 지 너무 궁금하다" "20부가 너무 짧다. 연장했으면 좋겠다"며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에 빠져들었다.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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