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11년째 주총 첫 테이프

'외형,수익성 확대 자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른 주주총회는 사세 확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넥센타이어가 주주총회 1번주자 기록을 11년째로 늘렸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12일 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 올해도 12월 결산법인 중 가장 먼저 주총 스타트를 끊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2월 초중반에 주총을 열어 10년 연속 가장 빨리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이 됐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넥센타이어라는 사명으로 거듭난 이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주총 속도전을 펼쳐왔다"며 "(주총 조기개최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외형 및 수익성을 증명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재무제표 승인 건 등 1년 간 노고를 평가받는 주주총회를 신속히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거침없는 실적 질주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빠른 주총 개최는 회사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빠른 재무제표 승인 및 임원진 선임 등으로 해당업무에 보다 빨리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총 개최는 실적 확정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곧 주주 대상 배당도 빨리 결정할 수 있고 투자자들에게 투자 판단 지표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법인과의 유대적 관계를 강화하다 보니 시스템적으로 회계 장부를 취합하는데 적은 시간이 소요되고 해외법인과 상시적 커뮤니케이션 체제도 그만큼 주총 안건 확정을 위한 시간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외에 이현봉 전 삼성전자 서남아시아총괄 사장에 대한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넥센타이어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 202% 증가한 9662억원, 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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