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자격' 윤형빈-김성민-이정진, 차에 얽힌 추억 '눈길'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YB 멤버인 이정진, 윤형빈, 김성민이 차에 얽힌 개인적인 추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 일곱 멤버가 '남자, 그리고 자동차'라는 주제로 자동차 정비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 일곱 멤버는 OB팀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과 YB팀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으로 나눠 두 대의 차를 정비해 KBS가 있는 서울 여의도까지 운전해 가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워셔액 교환과 타이어 교체작업, 스노체인 달기에 도전한 다음 배터리 교환까지 해야 임무 완수. 이날 방송은 복잡한 차량 정비 과정 속에서 일곱 멤버들이 헤매는 과정이 주를 이뤘지만 그보다 자동차와 관련한 각 멤버들의 에피소드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로 출연 중인 개그맨 윤형빈은 차 안에서 연인 정경미에게 처음 사랑을 고백했던 추억을 전했다. 그는 "정경미가 대전에서 방송이 있어서 매니저를 자처해 운전했다"며 "둘만의 공간에서 '개그맨 동료가 아니라 특별한 사이로 만나고 싶다'고 용기를 내서 고백했다. 자동차는 내게 사랑의 메신저와 같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과거 실연에 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는 "차에 집착하게 된 사연이 있는데 차가 없던 대학교 1학년 때 여자친구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남자의 차에서 여자친구가 내리는 걸 봤다"며 "그때는 내게 차가 없어서 그녀가 떠나갔나 싶었다"며 10년 전의 추억을 전했다. 김성민은 돈이 없어 차를 팔아야했던 데뷔 초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세금을 계산하지 않고 지출을 해버린 데다 주식도 곤두박질 쳐서 빚을 진 신세가 됐다"며 "남자가 마지막으로 파는 게 차다. 차를 판 돈으로 겨우 수습을 하고 나니 그걸 안타깝게 여긴 친구가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와라고 했다. 연예인이 어떻게 택시 타고 다니냐며 폐차 직전의 회사차를 내줬다. 그걸 타고 오는데 눈물이 흐르더라"라고 회상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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