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설 맞아 외국인에 한복입기 행사 마련

3일과 10일 강남시티투어 참여 외국인 30명 대상으로 투어코스에 한복입기와 세배하기 체험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3일과 10일 강남시티투어 참여 외국인 30명을 대상으로 투어코스의 하나인 강남구청을 방문할 때 약 1시간동안 한복입기와 세배하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의 정신과 문화(대표 송혜경) 협찬으로 진행되며 참가 외국인들은 초청된 유치원생 2명과 함께 한국의 예절, 한복 설명, 한복입어보기와 세배하기, 한복입고 기념사진 찍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2008년 설날 강남구 세곡동 한 가정에서 미군들을 초청, 같이 설을 보냈다.

수정과와 다식 등 한국 전통음식을 나누어 먹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돼 참가 외국인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예법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편 ‘강남시티투어버스’는 올부터 주 2회의 정기투어를 주 3회(매주 화수 금)로 늘려 ▲오전코스 : 코엑스-선정릉-강남구청-봉은사-국기원-U스트리트- 코엑스 ▲오후코스 : 코엑스-한국문화재보호재단-청담화랑거리-은마종합상가-김치박물관-코엑스로 운영하고 있다.태권도(국기원), 전통다도와 발우공양(봉은사), 김치담그기(대장금), 봉산탈 만들기(한국문화재보호재단) 등 체험코스도 운영하고 있다.2008년 9월부터 운행을 개시한 ‘강남시티투어버스’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전문 통역가이드가 탑승해 강남명소 역사 등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강남투어버스

이용금액은 선정릉과 김치박물관 등 입장료를 포함해 반일권은 1만원, 전일권은 2만원이다.조용근 문화체육과장은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강남시티투어의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참가자들은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