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오픈 둘째날 5언더파, 위창수ㆍ최경주 등 '한국군단'도 6언더파 '맹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이 본격적인 우승스퍼트를 시작했다.미켈슨의 출전으로 순식간에 '빅매치'로 떠오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530만달러) 2라운드. 미켈슨은 예상대로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위창수(38)와 '탱크' 최경주(40) 등 '한국군단' 역시 나란히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경쟁에 가세했다.미켈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이어진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드라이브 샷이 여전히 흔들렸지만 아이언 샷이 괜찮았고, 무엇보다 전날 33개에 달했던 퍼팅이 27개로 안정되면서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D.A.포인츠(미국)와 이마다 류지(일본) 등 공동선두(11언더파 133타)와는 4타 차다. 포인츠는 어렵기로 소문난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7언더파를 때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포인츠는 특히 6번홀(파5ㆍ560야드)에서는 303야드의 드라이브 샷에 이어 242야드짜리 두번째 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한 뒤 3.6m 짜리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기염을 토했다.위창수와 최경주의 선전도 돋보였다. 위창수는 북코스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최경주는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작성했다. 위창수는 미켈슨과 함께 공동 10위, 최경주는 공동 15위(6언더파 138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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