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의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신약만 3개이며, 2015년까지 바이오 신약 9개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의 2009년 실적발표 자료를 보면, 회사는 16개의 신약 후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허가신청을 위한 임상3상 단계에 있는 신약이 3개로 모두 2011년 출시 목표다. 우선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는 자이데나가 눈에 띈다. 1일 요법으로 2011년 출시 예정이며, 이듬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위장관 촉진 천연물 신약 DA-9701과 무배란증 치료제 DA-3801도 각각 임상 3상중으로 2011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FDA 허가를 노리는 또 다른 신약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 미국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신약 부문의 성과도 가시화 단계다. 총 9개 신약이 개발 중인데 임상 1상 단계가 5개, 2상 3개, 3상 1개 씩 순차적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3상 단계에 있는 무배란증 치료제 DA-3801을 필두로 다발성경화증(DA-3051), C형간염(DA-3021), 당뇨병성 신경증(DA-3030) 등 바이오 신약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성과가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2006년부터 2009년 8월까지 누적 수출계약액이 4억 2616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품목들의 매출호조도 회사 성장에 한 몫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801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제약업계 최초로 8000억 대 시대를 열었다. 소위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100억 원대 이상 품목만 21개에 달해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개 품목 증가한 것이다. 박카스(1187억, -1.9%)를 필두로, 스티렌(854억, 14.2%), 오팔몬(405억, 27.1%), 플라비톨(397억, 32.7%), 니세틸(343억, -9.5%), 리피논(309억, 222.9%), 오로디핀(281억, 21.6%), 판피린(199억, 22.5%) 등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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