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적자 지속...456억 영업손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Oil은 지난해 32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76.9% 감소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매출액은 17조4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당기순이익은 2527억원으로 43.4% 감소했다.S-Oil 관계자는 "판매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대비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매출액이 24%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국제 정제마진 악화와 정기 보수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지난 4ㆍ4분기에는 456억2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전분기 742억9000만원과 전년 동기 1283억3800만원 영업손실에 비해서는 적자 폭은 줄었다.4분기 매출액은 4조85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57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S-Oil 관계자는 "제품 가격 상승과 판매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면서 "정제마진 약세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으나 경질유 판매 증가를 통해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회복 추세에 따라 국제 석유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도화 비율이 높고 글로벌 판매 역량을 겸비한 정유사가 올해 정유 산업 환경 개선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총 투자비 1조4000억원 규모의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여기에 올해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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