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자동차 가속 페달 결함으로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과 함께 생산중단 조치를 취한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 조치를 유럽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6일 도요타 자동차는 북미지역에서 판매되는 캠리와 코롤라 등을 비롯한 8개 차량에 대해 리콜을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가속페달이 매트에 걸리는 현상으로 인해 안전에 위협이 따르면서 내려진 조치다. 도요타가 미국에서 지난주 230만대의 리콜 계획을 밝히고, 또 110만 대를 추가로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요타가 리콜한 차량은 모두 535만 대로 늘어나게 됐다.도요타가 유럽으로 리콜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지만 어떤 종류의, 몇 대의 차에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유럽에서 도요타를 판매하고 있는 한 매니저는 "도요타는 미국에서 결함을 보인 부품이 유럽에서 어떤 차종에 사용됐는지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유럽에서의 리콜 차량이 미국에서와 같은 종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결함이 발견됐던 차량에 쓰인 부품이 유럽에서는 다른 종류의 차량에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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