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악화된 수급에 1620선 지속

외인 현ㆍ선물 일제 매도..기관 매수도 주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20선 초반까지 내려앉으며 낙폭을 재차 키우고 있다.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불확실성, 북한의 해안포 발사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각종 악재로 뒤덮여있는 가운데 수급마저 악화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ㆍ선물 시장에서 일제히 매도로 일관하며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연기금 역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외국인과 함께 선물 시장에서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27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85포인트(-0.78%) 내린 1624.49를 기록하고 있다.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선을 재차 하회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2560억원 가량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 140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0계약, 1215계약의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차익매물을 유도하고 있고, 여기에 비차익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약 213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60%) 내린 80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45%), 현대차(-1.38%), KB금융(-3.67%), 현대중공업(-3.71%)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한국전력(3.25%)과 SK텔레콤(5.34%)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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